한국인 사망원인 질환 4위 뇌졸중, 연간 10만명 이상 뇌졸중 환자 발생
[매일일보 이용 기자] 대한뇌졸중학회가 10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뇌졸중센터를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 질환으로 연간 1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고령인구가 늘어날수록 그 환자수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은 환자 중에서 모두 회복해 퇴원하는 환자는 15% 정도이며, 35% 정도는 심한 후유장애로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워 요양병원 입원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뇌경색의 후유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은 빠른 치료로, 증상이 의심되면 '무조건 빨리'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현재 뇌졸중치료가 가능한센터는 재관류치료(정맥내 혈전 용해술과 동맥내 혈전 제거술)까지 가능한 뇌졸중센터 64곳, 일반 뇌졸중센터 5곳 총 69곳이 있다. 평소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심방세동과 같은 뇌졸중의 위험요인인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평소에 뇌졸중 급성기 치료가 가능한 뇌졸중센터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뇌졸중센터는 대한뇌졸중학회 학회 홈페이지나 '뇌졸중 119' 앱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김태정 대한뇌졸중학회 홍보이사(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의학과)는 “뇌졸중은 골든타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지에 따라 예후가 급격히 달라지는 급성기 질환이다. 증상을 인지하는 즉시 119 신고 후 뇌졸중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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