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사이드클럽·브릭시티 등 게임 라인업 확대…새로운 장르 개척 및 플랫폼 확장 시도
[매일일보 여이레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11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16억원, 영업손실 38억원, 당기순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쿠키런: 킹덤'이 매출 안정화 추세를 이어감에 따라 전 분기 대비 3.1%로 소폭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쿠키런: 킹덤'의 디즈니 콜라보레이션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신규 사업 및 인력 증가로 인한 고정비 상승분 등이 반영됐다.
데브시스터즈는 2023년 신규 지식재산(IP) 게임을 통한 장르 및 플랫폼 개척에 집중하는 동시에, 쿠키런 IP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데드사이드클럽은 내년 1분기 스팀을 기반으로 글로벌 정식 론칭을 단행한다. 데브시스터즈가 새롭게 도전하는 사이드스크롤 방식의 건슈팅 배틀 장르이자 PC 및 온라인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이끌 핵심 타이틀로 꼽힌다.
올 상반기 두 차례의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기본 배틀로얄 모드와 주최자가 되어 게임의 모든 조건을 설정 및 개입할 수 있는 비홀더 모드, 특정 거점을 두고 팀 대결을 벌이는 점령전, PvE(Player vs Environment) 방식의 호드모드 등 메인 콘텐츠 개발을 한층 확장했다.
아울러 플레이어가 전장의 구조나 모양, 사이즈 등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맵 크래프트 시스템을 추가하며 비홀더 모드의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데드사이드클럽은 앞선 테스트를 바탕으로 국내외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다채로운 플레이 환경 및 균형도 높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출시까지 완성도 향상에 매진할 계획이다.
신규 IP 기반의 또 다른 신작 브릭시티도 내년도 상반기 모바일 버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 글로벌 게임 매체 게임스팟의 모바일 게임 쇼 ‘스와이프’에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트위치콘을 통해 체험 플레이를 최초 제공한 브릭시티는 해외 유저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한 차례 확인한 바 있다.
더불어 실시간 배틀 아레나 장르의 차기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통해 쿠키런 IP도 지속 확장한다. 기존 게임에서 2D를 바탕으로 활약해 온 쿠키 캐릭터를 3D로 처음 선보이는 동시에, PC·콘솔 플랫폼으로의 영역 확장을 시도하는 것이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지난 2일 스팀 페이지를 오픈해 다양한 플레이 모드와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마이홈 등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향후 플랫폼 및 서비스 전략이 구체화됨에 따라 자세한 사항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023년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프로젝트 B 등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쿠키런 IP 다각화를 모색하고 가능성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