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넥슨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포함해 6관왕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올해를 대표하는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돼 대통령상(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넥슨은 지난 2010년 ‘마비노기 영웅전’, 2016년 ‘히트’, 2020년 ‘V4’에 이어서 역대 네 번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재현했다.
‘던파모바일’은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명을 보유한 ‘K-게임’의 아이콘이자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IP)인 ‘던전앤파이터’ 기반의 모바일 RPG다. 올해 3월 24일 ‘액션 쾌감’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출시한 ‘던파모바일’은 벨트스크롤 형식의 수동 전투로 승부수를 띄우며, 탁월한 조작감으로 인정받아 게임 시장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
명작 IP를 재해석해 ‘던파모바일’ 만의 오리지널리티를 구축한 차별화 전략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유저 친화적 게임 설계로 큰 호평을 받아왔다. 출시 후에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독자적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게임 시장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윤명진 네오플 이사는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확장된 세계관과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한 기술력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담고자 네오플의 모든 개발진이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라며 “모험가분들이 저희를 믿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뜻깊은 상을 받게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모험가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좋은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히트2’는 압도적인 규모의 공성전과 대규모 필드 전투의 게임성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조율자의 제단’,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서 없었던 독보적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출시 후 양대 마켓 매출 및 인기 1위에 오르는 등 파란을 일으켰다.
더불어 서브컬처 장르의 아이콘 ‘블루 아카이브’는 인기게임상, 기술·창작상 캐릭터 부문, 우수개발자상 등을 수상하며 3관왕을 기록했다. 학원도시에서 펼쳐지는 몰입감 높은 스토리와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 1일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뉴욕 원 타임스 스퀘어에 옥외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네오플은 이날 매년 지역 사회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공헌우수상을 함께 수상했다. 네오플은 올해 3월 본사가 위치한 제주도 내 지역아동센터에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원했으며, 7월에는 제주 동문재래시장 친환경 생분해 봉투 지원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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