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들, Btv 지역채널·VOD서 연말 방영
[매일일보 신지하 기자] SK브로드밴드는 서울 마포구 소재 인디스페이스에서 '2022년 미디어창작콘테스트'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열린 이번 행사에서 드라마 '장애인, 미디어, 교육(어깨너머)'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누구나 미디어를 향유할 수 있다고 약속받는 시대이지만 복잡한 촬영장비와 어려운 영상용어 등은 아직도 누군가에게 장벽이라는 점을 일깨우는 내용이다.
교양·예능 부문에서는 '가천잠수교를 걷다-두번째 걸음(박인규)'이 최우수상을, '강동구의 공간이 궁금하다면? #구해줘공간!(동구씨)'·'친환경 비닐 이야기(부천사람들)'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드라마·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승우(승우 팀)'가 최우수상을, '뜨내기 행진곡(이주언)'과 '도시와 사람을 잇는 두 개의 섬, 백석저수지와 세병호(송천동마을신문)'가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올 한 해 시청자미디어재단,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함께 '우리동네 ESG 이야기'를 주제로 시민영상콘텐츠를 2회에 걸쳐 공모, 지난달 3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기후위기, 제로웨이스트, 인권, 다문화, 마을공동체 등을 다룬 다양한 작품을 심사 한 끝에 총 17편의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수상작 전체를 Btv 지역채널과 VOD에 연말 편성 방송한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단 담당은 "올해 콘테스트에서는 미디어센터 기반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지역 미디어 활동가들이 주목받았다"며 "2020년부터 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창작지원센터사업에 참여한 미디어센터와 연계한 작품이 대거 수상하는 등 마을 미디어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