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넘어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을 내놨다. 특히 세종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에 따른 여건 변화를 반영해 KTX 세종역 설치를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고성진 미래전략본부장이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의 4개 분야의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4대 분야로는 ▲자족 기능 강화로 지방시대 선도 ▲시민 편익 중심의 교통체계 개선 ▲비단강 위에 빛나는 한글문화수도 조성 ▲최첨단 미래도시 선도 등을 제시했다.
시는 자족·교통·한글·미래도시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사람과 일자리가 모이는 자족경제 도시 실현을 위해 올해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또한, 대통령 제2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적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국회 및 정부와 협조체계도 공고히 한다.
시가 명실상부한 특별자치시로 기능을 위해 올해 세종시법 제정 특례도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 편익 중심의 교통체계도 개선한다. 따라서 시는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에 따른 여건 변화를 반영해 KTX 세종역 설치를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도 추진한다.대전~세종~충북을 잇는 광역철도를 조치에 추진해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도 차질이 없도록 한다.
아울러 한글문화수도도 조성한다. 시는 올해 한글과 관련된 기념행사를 확대하고, 한글문화단지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먼저 5월은 세종대왕 나신 날 행사와 10월은 세종축제와 연계한 한글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한글사관학교와 한글문화 체험시설 등을 담은 한글문화단지 조성에 따른 운영방안도 연내 마련한다.
이와 함께 최첨단 미래도시 선도를 위해 세종시 5-1 생활권에 세종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도 추진한다.
스마트시티국가시범는 총사업비 3조 11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 본부장은 "대한민국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자족 기능과 편리한 교통, 한글 문화수도, 첨단 미래도시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