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액운 태우며 새로운 한 해의 일상 회복과 시민들의 건강·안녕 기원
[매일일보 김태호 기자] 경북 경주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10곳에서 올 한해 시민들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에서는 줄다리기, 풍물놀이, 윷놀이, 지신밟기,민속놀이가 개최됐다.
서천둔치에서 경주문화축제위위원회 주관으로 서천 달집태우기 행사를 통해 소망지 달기, 풍물놀이, 민요한마당 공연, 부럼 깨기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됐다.
신년 휘호·축하의식과 함께 모두의 무사안녕과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달집점화로 이어져 참여자들은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저마다 소원을 빌고 새해 새로운 희망을 기원했다.
또 태풍 힌남노 영향에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하고, 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안강, 감포, 외동, 건천, 내남, 산내, 천북, 보덕 등 8곳에서도 축하공연, 달집점화, 기원제 등의 대보름 행사를 했다.
주낙영 시장은 “주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염원하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무사안녕과 만사형통하는 풍요로운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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