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북송금은 정치공작"vs "김건희 논문 조사 안하나"
상태바
여야 "대북송금은 정치공작"vs "김건희 논문 조사 안하나"
  • 이진하 기자
  • 승인 2023.02.06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정부질문 첫날 정치외교분야, 정청래 한동훈과 설전
태영호, 이재명 대표측 대북접촉은 명백한 위법 주장
여야가 6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시작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6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시작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진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정부 질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논문표절 등은 왜 수사하지 않냐"며 공정한 재판을 요구했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공방을 펼쳤다. 

정 의원은 6일 국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시절 보직이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논문 표절 등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김건희 여사가 학력을 부풀렸다고 스스로 자백했는데, 이것은 왜 수사하지 않냐"고 질의했다. 

한 장관은 "주가조작 부분은 지난 정부에서 고발한 것이고 민주당이 선택한 수사팀에서 수사지위권을 발동한 사안인데 그때 기소를 안 한 것은 민주당 때문이 아닌가"라며 "논문 표절 관련 사안은 고발된 부분이 있어서 혐의가 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정 의원은 "정권 5년 금방 간다. 김 여사 관련 사안들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사람들도 직무유기로 수사받을 것 같다"며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국민과 정권이 싸우면 반드시 국민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태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대북송금과 관련된 의혹으로 맹공을 펼쳤다. 그는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북한에 800만 달러를 보낸 의혹은 자금 크기와 별개로 남북 교류 협력 관련이 없는 사안이며, 북한이 유력 민주당 대권 후보를 포섭하기 위한 정치 공작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영철은 북한의 대남공작의 총지휘자인데 그가 당시 위원장으로 있던 조선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가 이재명 측과 교섭에 전면 나선 것이 확실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한 장관은 "허가받지 않은 대북 접촉은 위법이 맞으며, 현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가정적인 어떤 판단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