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경영 통해 실적 개선 및 호실적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진흥기업이 최근 분양시장 악화 및 건설 원자재가격 급등 등 어려운 건설시장환경속에서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진흥기업은 지난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매출 6289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전년대비 16.9% 증가해 호실적 기조가 이어졌다.
진흥기업 실적개선의 주요요인은 착공현장증가, 공정상승, 원가개선, 비용절감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부동산 분양시장악화에 따른 건설경기 둔화와 물가상승 여파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건설 시장의 부정적인 대외변수로 인해 다수의 건설사가 전년대비 경영실적이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진흥기업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호실적 기조를 유지한 진흥기업의 재무지표는 매년 점진적으로 개선돼 유동비율은 2021년 192%에서 작년 216%로 크게 개선됐으며, 부채비율도 작년 말 현재 100%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 밖에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유동성 악화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현금성 자산 확보(2021년 217억원→2022년 928억원, 전년대비 711억원 증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기업 관계자는 “원가개선과 비용절감 등 책임경영을 통해 실적 개선 및 호실적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기업은 작년 7월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2년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건설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또한 대한건설협회에서 발표한 ‘2022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에서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안정적인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21년도 대비 4계단 상승한 52위(7541억)를 달성했으며,올해에는 50위 이내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