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내음 물씬 서산 달래 수확 한창
전국 150여 개 매장에 50여 톤 납품 예정
전국 150여 개 매장에 50여 톤 납품 예정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서산시에서 생산되는 ‘달래’가 전국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7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롯데마트, 킴스클럽 등 150여 개 대형유통업체 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서산 달래’가 현재까지 37톤이 납품되었다고 밝혀다.
봄철을 맞은 서산 달래의 소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시는 오는 4월까지 서산 달래 약 50톤(7억 원 상당)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달래는 ‘알리신’ 성분이 많아 원기 회복과 자양 강장에 좋고, 특히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높아 돼지고기와 함께 섭취하기에 궁합이 좋다고 알려있다.
특히. ‘서산 달래’는 유기물 함량이 높은 황토질 토양에서 자라 높은 영양과 풍미를 인정받아 전국 최초로 특허청에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이 등록돼 있다.
전국 달래 생산량의 60%에 달하는 서산 달래는 운산면, 해미면, 음암면 일대에서 주산지를 이뤄 연 1천여 톤이 생산돼 주로 운산농협을 통해 출하된다.
시는 4월 중 운산달래연합회에 달래 직거래 행사를 지원해 유기방가옥 수선화 축제장 일원에서 달래 요리 시식과 할인판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종근 서산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시에서는 달래의 품질 고급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포장재, 물류비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며 “추위를 이겨내고 제철을 맞은 서산 달래를 꼭 드셔 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산=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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