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일 굴욕외교 대책위원회(위원장 국중범, 성남4)는 대일 굴욕 외교로 국민의 생명을 심각한 위험에 빠트리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대일 굴욕외교 위원회는 "윤석열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정부가 한일 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가 됐고, 한일 및 국제관계에서도 주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평가했다"며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이후 발표된 일본의 외교 청서에는 다케시마는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라는 망언이 들어있고, 강제징용에 대한역대 일본정부의 사죄를 삭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수상은 후쿠시마현 산 수산물의 수입규제를 철폐할 것을 요청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답변했는지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 국민들은 더욱 불안해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일본정부가 올여름부터 방류할 예정인 후쿠시마 오염수에 관해서도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없다. 오히려 해양오염과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 수입으로 인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를 괴담, 유언비어, 가짜뉴스 유포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평양도서포럼(PIF) 사무총장은 지난 2월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입장문에서 “모든 관련자들이 과학적 방법을 통해 오염수 바다 방류의 안전성을 입증할 때까지 시행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7일 G7 환경장관 회의에서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환영 성명을 내려다 독일 측 반발로 정정한 바 있다.
이에 대일 굴욕외교 위원회는 "정부의 주장과 달리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종식된 것이 아닌 것이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관한 사안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100 퍼센트의 확신이 없이 위험을 감수할 수 없는 문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일 굴욕외교 대책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폭거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구체적 실상과 과학적 증거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