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협업 하에 다양한 사업 진행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쇼피코리아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해외 판로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쇼피코리아는 지난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다양한 정부 기관과 수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쇼피코리아는 올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기관과의 협력으로 국내 중소상공인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중진공과 새롭게 추진하는 ‘글로벌쇼핑몰 입점판매사업’을 비롯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무역협회 등의 기관과 협업해 국내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코리아세일페스타’ 등과 연계한 쇼피 특별관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온라인수출공동물류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던 ‘한국 중소기업 제품 특별 기획전’은 그간 지역에 따라 개별적으로 시행했으나, 올해부터 메인 콘셉트를 중심으로 전 마켓의 캠페인을 통일해 진행한다. 다른 지역에 비해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가 어려웠던 태국과 인도네시아 마켓으로도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쇼피코리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매출 견인을 돕고 있다. 지난해 전체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1000명 이상의 셀러들이 참여하며 216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정부지원사업을 시작한 2019년과 비교해 매출액이 800%나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진공과 함께한 ‘2022 온라인수출공동물류사업’을 통해선 동남아 6개국과 대만·브라질·멕시코에서 ‘한국 중소기업 제품 특별 기획전’을 열고, 해외 배송 및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 450여개 기업의 동남아·중남미 시장 진출을 견인했다. 판매된 중소상공인 셀러들의 상품은 약 550만개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쇼피코리아 내부 데이터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1개 사업에 참여한 셀러보다 최대 4개 사업에 참여한 셀러의 매출이 17%포인트(p) 더 높게 나타났다. 지원 사업에 많이 참여할수록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쇼피코리아는 더 다양한 기관의 지원을 연계해 셀러들에게 다양한 해외 진출 지원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우수한 상품성과 사업 역량을 갖췄지만 해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을 위해 마케팅,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판매 카테고리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며 “셀러들이 쇼피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성장 가능성이 큰 동남아, 중남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는 국내 중소상공인이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마케팅 및 물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해외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쇼피 입점 및 판매자 교육 △담당 매니저 배정 △통합 물류 서비스 △현지 마케팅 및 번역·CS 등 전반적인 수출 솔루션을 제공한다.
쇼피코리아는 입점·인큐베이션·셀러매니지먼트 등 셀러의 라이프사이클 단계별로 팀을 세분화해 국내 셀러들을 지원하고 있다. 셀러들의 편의를 위해 실시간 CS 헬프데스크 서비스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