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2, 8월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
매일일보 = 박효길 기자 |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의 국제 이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 2( PGS 2)’의 한국 예선전을 지난 4일 마쳤다고 5일 밝혔다.
PGS는 전 세계 24개 정상급 프로팀들이 최강팀의 영예를 두고 경쟁하는 국제 대회다. 첫 번째 PGS 대회인 PGS 1은 지난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성황리에 마쳤으며, PGS 2는 오는 8월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PGS 2 한국 예선전은 10개 프로팀과 2개의 한국 파트너 팀을 비롯해 공식 아마추어 대회를 통해 진출한 4개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했다. 6월 26일과 27일, 7월 3일과 4일에 총 4일 일정으로 하루 6개 매치씩 총 24개 매치로 치러졌다.
예선전 결과 △1위 다나와 이스포츠 △2위 젠지 △3위 디플러스 기아 △4위 이프유마인 게임피티가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예선전의 상위 3개 팀이 본선 무대에 진출하지만, 한국의 글로벌 파트너 팀인 젠지가 3위 안에 들었기 때문에, 차순위 팀인 이프유마인 게임피티에게 진출 자격이 주어졌다.
1위 다나와 이스포츠는 1일차와 2일차에는 3위에 머무르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3일차에 무려 2개의 치킨과 48킬로 78포인트를 쓸어 담으며 1위에 올랐다. 마지막 4일차에도 치킨 1개를 추가하며 총 238포인트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나와 이스포츠는 PGS 1에서 한국 팀 중 가장 높은 순위인 최종 4위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PGS 2 본선 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에 대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위 젠지는 1일차와 2일차에 1위를 차지하며 선두에 올랐으나, 3일차에 다나와 이스포츠에게 아쉽게 역전을 허용하며 15점 차이인 총 223포인트로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젠지는 예선 마지막까지 다나와 이스포츠를 위협하며 글로벌 파트너 팀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3위 디플러스 기아는 대회 내내 큰 기복이 없는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총 162포인트로 3위를 차지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PGS 2 본선 진출로 지난 2021년 치러진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 2021’ 이후 약 2년 반만에 세계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4위 이프유마인 게임피티는 1일차에 8위에 머무르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2일차에 4위까지 치고 올라오더니 대회 마지막까지 순위를 지켜내며 5위 광동 프릭스와 단 2점 차이로 PGS 2 본선행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특히 아마추어 팀으로 올해 처음 국내 프로 리그에 진출했던 이프유마인 게임피티는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 공식 한국 파트너팀으로 선정된 데 이어, 곧바로 세계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어서 팬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PGS 2는 전 세계 각 권역의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참가할 수 있다. 예선전은 한국 지역을 비롯해 중국,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등 총 5개 권역에서 6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각 권역별 일정에 따라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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