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는 30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군 최고사령부 및 국무위원회 산하에 해커 8400여명을 편성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사이버 위협은 북한 사이버 위협, 제3국 사이버 위협이 존재한다”며 “특히 북한의 경우는 북한 군 최고 사령부 및 국무위원회 산하에 8400여명 해커를 두고 편성해서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북한은 군 대상으로 군사기밀을 탈취하는 것, 무기개발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금전을 탈취하는 목적을 가지고 사이버 활동을 한다”며 “특히 군 및 관계기관 정보탈취 목적으로 해킹 메일이나 악성코드 유포 이런 방식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버작전사령부에 따르면 2022년 9000여건, 2023년 1만3000여건, 올해 9월까지 1만500여건으로 갈수록 북한의 해킹 시도가 늘고 있다. 하지만 사전 차단으로 최근 5년간 한 건도 해킹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이버작전사령부는 “러시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 이후 민간 해커를 결집하고 반러시아 국가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북한이 제3국 사이버 공격과 연계해서 우리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위협을 가하지 않을까 우려하는데 상시적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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