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어둠 속 세상에 살고 있는 이면을 표현, 의상, 분장, 헤어 등 설정 집중"
하윤경 "감정을 절제해야 하는 캐릭터, 담담하지만 조리 있는 대사로 전달"
김형서 "먹이사슬 아래 놓여 궁지에 몰리지만 작은 쥐도 깨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캐릭터"
11월 6일 디즈니+ 단독 공개 …매주 2회씩 공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가 11월 6일 공개를 일주일 앞두고 작품만큼이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돈'으로 제4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신인감독상을 거머쥐고 경제, 증권가 뒤편에 숨은 욕망을 생생하게 그려내 큰 호평을 박누리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강남'에 주목하고 그려낸 것에 대해 "화려함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상징 같은 곳"이라며 "지역을 넘어 상징처럼 느껴지는 하나의 거대한 은유라고 느껴졌다"라고 설명, 그 이면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음을 전했다. 특히 박누리 감독은 이번 작품을 빠른 전개, 속도감에 신경 쓰고 캐릭터에 중점을 두었다 전했는데 "1화부터 8화까지 관계들이 바뀌며 선악을 넘나든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한 배우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먼저 강남에서 벌어진 연쇄 실종사건 해결에 뛰어든 정의감 넘치는 형사 '강동우' 역을 맡은 배우 조우진은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친근하면서 정감 있는 '요즘 아저씨의 정석', 일명 '요아정'처럼 보이려 노력했다"며 우직한 이미지를 위한 외형적인 변신을 설명했다. 특히 "고3 이후 최고 몸무게를 달성했다. 배우로서 보지 못했던 모습을 처음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 전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남의 어두운 이면에서 살아가는 미스터리한 브로커 '윤길호' 역의 지창욱은 "표현해보고 싶은 지점이 명확하게 있었다. 캐릭터가 가진 이면, 어둠의 세상에 살고 있는 친구의 모습을 그동안과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의상, 문장, 헤어 등 설정에 집중하고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해 극 중 그의 모습에 대한 호기심을 전했다. 또한 "사람들 속에서도 평범하지 않고 강렬한 인물로 보이고 싶었다"고 전해 '강남 비-사이드' 속 지창욱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배우 하윤경은 승진을 꿈꾸는 야망 넘치는 검사 '민서진' 역으로 분해 변신을 꾀했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야망이 가득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위해 "실제 검찰 재직자와 만나면서 자문을 구했다"며 "속내를 감춘 캐릭터이기에 절제된 감정 연기를 통해 인물의 의뭉스러운 매력을 살리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클럽 에이스이자 사건의 키를 쥔 인물 '재희' 역의 김형서는 캐릭터에 대해 "작은 쥐도 궁지에 몰리면 달려들 수밖에 없다"는 점을 느꼈다며, 재희의 복잡한 심리를 대신 설명해 그녀가 쥔 사건의 키에 대한 궁금증을 전했다.
쾌감 넘치는 추격 범죄 장르를 표방하는 만큼 조우진과 지창욱은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차별화된 액션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조우진은 "윤길호의 화려한 액션과 달리 강동우는 통쾌함을 주는 묵직한 한 방이 특징"이라며 타격감 넘치고 그만의 독특한 액팅에 대해 설명했다. 지창욱은 싸움 방식보다는 설정에 중점에 두었다며 "왜 싸우는지, 어디서 싸우는지, 어떤 무기로 싸우는지 등 세부적인 설정으로 리얼리티를 부각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또다른 기대 포인트로 박누리 감독은 "캐릭터들 간의 케미스트리가 각기 다르고 예측 불가한 반응들이 더해져 현장에서 첫 테이크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덧붙여 형사, 검사, 브로커 등 다양한 관계성으로 얽히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이야기에 기대감을 당부했다.
독보적인 캐릭터들이 펼치는 최고의 긴장과 몰입감으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2024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강남 비-사이드'는 다음 주, 11월 6일 디즈니+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