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무상급식 세종산 농산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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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무상급식 세종산 농산물  공급
  • 이현승 기자
  • 승인 2023.07.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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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예산 43억 원 확보, 친환경 쌀 등 지원 시동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무상급식에 세종산 우수농산물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예산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학교급식 공급기반 마련에 나선다.

시는 13일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에서 시의원, 품목별 대표 생산자, 세종시 쌀조합 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상급식 세종산 공급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무상급식에 지역농산물 공급을 확대해 농업인 소득을 높이고, 지역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 앞서 무상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추가 지원하는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시는 세종시교육청과 무상급식 분담안 타결 이후 지난달 추경에 세종산 농산물 추가지원 예산 43억 원을 전액 확보했다. 

세종산 농산물 추가지원 예산은 시와 시교육청이 분담하는 급식예산 외 별도 편성된 예산이다. 

추가지원금을 활용해 올해부터 생산자로부터 식재료를 직접 구입해 각급 학교에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시는 이로써 농업인과의 계약재배 체계 구축의 첫 발을 딛게 됐으며, 싱싱장터 외 마땅한 판로가 없었던 관내 농업인들은 농산물의 제 값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협약 이후 지원방침 마련을 위한 의견수렴 차원에서 최민호 시장 주재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란희 세종시의회 부의장, 이현정 산건위원장, 김광운 시의원, 김동빈 시의원, 김영현 시의원이 참석해 농산물 생산자들과 지역농산물 공급과 관련한 논의를 나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예전에 비해 재정여건이 많이 힘들어 졌지만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을 급식에 사용한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추경에 확보한 43억 원은 우리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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