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조…‘반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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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조…‘반기 사상 최대’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3.07.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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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기업대출 중심 자산 성장과 안정적 비용관리
사진=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2조 2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하나금융 제공

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27일 올 상반기 순이익이 2조 2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로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해 16.6% 증가한 수준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 증가에도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트레이딩 실적 증대를 통한 매매평가익 증가, 우량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과 안정적 비용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했다.

상반기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63억원) 증가한 5조324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이 4조4072억원을 올렸고 수수료이익이 916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0.04%포인트(p) 하락한 1.84%를 기록했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3.9% 증가한 1조83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338.6% 증가한 5740억원 수준까지 늘어났다.

다른 계열사의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하나캐피털 1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하나카드는 726억원으로 38.8% 하나증권도 346억원으로 75.1% 줄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상반기 선제적 충당금 3104억원을 포함해 7774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전년 동기 대비 84.1% 늘어난 수준이다. 2분기 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전 분기보다 0.05%p 오른 0.45%다. NPL 커버리지비율도 전 분기 대비 5.29%p 낮은 167.40%를 기록했다. 2분기 말 은행 연체율도 전 분기보다 0.03%p 오른 0.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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