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29호, 38호선 교통정체 해소 기대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서산시가 9일부터 국도 29호선과 38호선에 ‘출퇴근 전용 교통신호’를 운영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성연, 지곡, 대산 방면 출퇴근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출근 시간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8시30분까지 적용하며, 퇴근 시간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출퇴근 전용 교통신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는 출근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서산-대산 양방향 직진신호를 오전 7시까지 40초, 오전 8시 30분까지 10초 추가로 부여하며, 퇴근 시간대도 직진 신호를 10초 추가 부여한다.
올해 상반기에 새로운 신호체계 운영을 위해 시는 서산경찰서와 함께 출퇴근 시간 주요 교차로의 교통상황을 점검하고 시간대별 교통량을 분석했으며, 이를 토대로 세밀한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이번에 유연하게 적용되는 교통신호 체계가 국도 29호선과 38호선의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일부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시는 정기적으로 시험 주행을 진행해 실제 단축 시간을 확인하고 새롭게 발생하는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신호체계를 점차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교통신호 변경을 위해 같이 고민하고 협조해 주신 서산경찰서에 감사드린다”라며 “시민분들의 출퇴근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산=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