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소스류 매출 전년비 40% 성장…고객 맞춤형 상품으로 시장 공략
상태바
CJ프레시웨이, 소스류 매출 전년비 40% 성장…고객 맞춤형 상품으로 시장 공략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8.16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맹용 소스, 완제 소스 등 다각화…급식 경로 소스 매출 전년비 55% 증가
프레시플러스의 소스 제품 제조 현장.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프레시플러스의 소스 제품 제조 현장.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CJ프레시웨이는 올 상반기 소스류 상품 유통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0%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랜차이즈 전용 소스, 대용량 완제 소스 등 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고객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체 소스 판매량의 약 81% 규모를 차지하는 외식 경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소스류는 전통적으로 외식 사업장의 수요가 두드러지는 편이다. 다양한 지역에 분포된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메뉴의 맛을 같은 수준으로 구현하고 복잡한 레시피를 간소화하는 등 소스가 조리 효율을 높이는 핵심 아이템으로 작용했단 평이다. 일부 프랜차이즈 고객사를 대상으로 브랜드 대표 메뉴에 적용되는 전용 소스 레시피의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상품화해 공급하고 있다.

상반기 급식 경로에 유통한 B2B 전용 소스류 매출은 전년비 55% 증가하며 외식 경로 대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완제 소스를 사용해 소스용 재료비를 절감하고 급식장의 대량조리 업무 부담을 가중하는 식재료 전처리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비용과 인력을 효율화하기 위한 수요로 분석된다.

소스 상품군은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동남아식 소스 등 카테고리별 특화 상품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센트럴 키친과 고객 맞춤형 밀솔루션 상품군에 특화된 프레시플러스의 제조 상품도 포함된다.

소스류 상품의 전반적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자체 제조 상품을 확대하는 데에도 속도를 올리는 중이다. 올 상반기 센트럴 키친 생산 제품의 유통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PB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 초에는 식품 유통 전문 브랜드 ‘이츠웰’을 통해 마라 로제 떡볶이 소스, 중화 비빔밥 소스, 고기 짬뽕 소스 등 완제 소스류를 선보였다. 다국적 음식의 일상화 트렌드를 반영해 팟타이 소스, 탄두리 치킨 소스 등 동남아식 요리용 라인업도 확대했다. 최근에는 K-외식 메뉴의 인기를 반영해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신개념 소스 개발에도 착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