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국민酒’ 업고 내년에도 비상한다
상태바
하이트진로, ‘국민酒’ 업고 내년에도 비상한다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3.12.15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하이트진로 소주 브랜드 참이슬은 고객층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고객 참여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참이슬은 지난 10월 젊은층을 겨냥한 ‘아빠 여기가!’ 캠프행사를 주최했다.<사진=하이트진로 제공>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국내 주류 업계의 1위인 하이트진로가 자사의 대표 술인 ‘참이슬’을 등에 업고 내년에도 비상하겠다는 각오다.

‘참이슬’ 15년간 누적 판매량 230억병
세계 증류주 중 13년 연속 판매량 1위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증류주는 영국의 유명 위스키나 러시아의 보드카가 아닌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다. 참이슬은 지난 2001년부터 세계 증류주판매량 부문에서 1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탄생 15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8년 10월 출시된 참이슬은 출시 이듬해부터 국내 소주부문 판매1위 자리를 지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현재 참이슬은 국내 소주시장점유율 48%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참이슬 출시 15년 만에 누적 판매량이 230억병을 돌파했다. 이는 성인 1인당 657병을 마셔야 하는 양이다.

영남권을 장악한 무학과 호남권의 보해 소주의 내년 수도권 진출이 변수이긴 하나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을 넘볼 소주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참이슬이 지난 15년간 선두를 지킨 비결에는 7차례에 걸친 리뉴얼과 함께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부응한 제품을 내놓은 데서 찾을 수 있다.

특히 대나무 숯 여과공법을 통해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해 깨끗한 맛을 강조한 리뉴얼과 천연원료사용을 통한 리뉴얼은 소주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참이슬 애플’으로 주목을 끌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공을 들였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라며 “젊은 층의 공감대를 이루는 광고, 축제, 행사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참이슬은 지난 9월 국내 주류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하이트진로가 참이슬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고객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제공한 것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 같은 노력으로 참이슬은 브랜드스탁이 선정한 대한민국100대 브랜드13위(2013년2분기)에 오르며 국내 주류 부문 최고의 브랜드 가치로도 인정받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내년에도 참이슬의 리더십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사회적 기업 활동과 마케팅으로 젊은 층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