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닷새간 한국 현대미술 현장 답사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는 9월 4일(월)부터 8일(금)까지 닷새간 서울에서 ‘한국의 현대미술’을 주제로 <차세대 전문가를 위한 한국미술 워크숍(Next Generation Korean Art Workshop)>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 참가자들은 지난 2020년 개최된 <KF 온라인 한국미술 워크숍>의 우수 참가자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해외 11개국에서 한국미술을 전공하거나, 한국미술 및 문화 전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들이다. 올해 워크숍에서는 강연과 서울 내 답사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출발부터 다양한 형식으로 뻗어 나가고 있는 동시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학습하고 체험하게 된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홍익대 예술학과 정연심 교수와 아트인컬처 이현 부편집장이 한국현대미술의 등장 및 한국 동시대 미술 주요 작가와 흐름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서울에 있는 동안 이들은 키아프(KIAF)와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개최 기간 중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미술 행사를 답사하는 한편,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 행사, 국립현대미술관의 <젊은 모색>展, 서울대학교 미술관 등을 방문해 관람할 예정이다. 또한 자유 답사를 통해 서울을 누비며 역동적이고 활기 넘치는 한국 미술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로 작가들의 작업 방식과 작품 세계를 탐구할 기회도 제공된다. 미술관을 무대로 건축적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스튜디오 히치’ 박희찬 디렉터를 만나 형식적 다양성을 경험하고, 서울대 동양화과 작가 겸 교수 4인(김성희, 신하순, 정해나, 조인호)과 함께 동시대 동양화의 전개 현황을 살펴보며 한국 동시대미술의 면모를 다각도에서 경험하게 된다.
KF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제 미술계의 차세대 인재들이 동료들 및 국내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한국 미술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세계 무대에서의 한국미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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