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2024년 예산 편성 시작…대규모 긴축재정운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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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2024년 예산 편성 시작…대규모 긴축재정운용 불가피
  • 한철희 기자
  • 승인 2023.09.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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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극복 및 재정건정성 확립 위해 ‘선택과 집중’
평택시청 전경 (사진=평택시 제공)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평택시는 내년도 재정을 긴축 운영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이러한 방침은 2024년도 세입감소에 의한 것으로, 지난해 대비 자체세입-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등 1,000억원 이상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평택시는 각 부서에 자체사업 재원(실링)을 최대 20%까지 감액 편성하도록 고지한 상태다.

감액된 예산을 바탕으로 시는 경제위기 극복 및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립을 목표로 2024년 살림을 편성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취약계층 지원 등 필요예산은 반영하되, 성과가 미흡한 관행적이며 연례적 사업은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평화예술의 전당, 장애인복지관, 체육시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등 대규모 투자 사업비가 본격 투입돼야 하는 시점에 맞닥뜨린 세수위축에 대비해 시는 내년도 예산을 선택과 집중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 한다. 또한, 민간위탁금 및 지방보조금 등 지출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에 대해서는 이해 당사자들에게 재정 여건에 대한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며 예산을 세워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긴축 재정 속에서도 시민에게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투자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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