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충남의 국방산업 육성을 뒷받침 할 제3기 국방산업발전협의회(이하 발전협)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도는 19일 도청 상황실에서 위원장인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당연직 위원인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 김태우 논산부시장, 최재성 계룡부시장을 비롯해 위원 1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전협은 민선 8기 국방산업 육성계획의 수립·시행에 관한 자문과 국방산단 조성 등 국방산업 육성 전반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임기는 2년이며 1회 연임 가능하다.
국방 관련 연구기관에서는 △방향혁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책임연구원 △신상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안보재난안전기술단장 △조진우 국방과학연구소(ADD) 연구계획부장 △박찬우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장 △고승희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위촉했다.
방산 중소·벤처기업에서는 △임성의 (주)유아이헬리콥터 대표이사 △이준평 (주)극동통신 전무이사가 참여했고, 이외 대학 교수, 학회·협회 관계자 등 국방 관련 전문가와 도의원을 위촉했다.
도는 국방산업집적지구 실현을 위해 지난 6월 국방과학연구소(ADD), 논산시와 국방 미래 첨단연구시설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30년까지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국방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충남 국방산업 육성계획’을 통해 4대 전략과 20대 중점과제 마련, 매년 국방산업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아울러,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에 도전해 지역의 중점 전략산업과 국방 5대 신산업을 연계한 기술 개발 및 적용,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방산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위촉장 수여 및 부위원장 선출을 시작으로 김진수 충남연구원 미래전략부장으로부터 올해 충남 국방산업 육성 포럼 행사계획을 보고받고, 현재 추진 중인 국방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충남 국반산업 육성 포럼은 다음달 5일 논산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케이(K)-국방로봇의 미래, 힘쎈 충남으로부터’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차도완 배재대 교수가 ‘인공지능(AI) 기반 국방로봇 활용 과학화훈련체계 발전방안’에 대해 김진수 부장이 ‘국방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충남·대전 협력체계 활성화 정책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남부권 중심 국방산업 거점 조성 노력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의 충남 지역공약에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담아내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계획과 노력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제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