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청양군의 생명 존중 인식 확산 노력이 자살률 대폭 감소라는 열매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도 사망원인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청양지역 자살률은 2021년 39.3명에서 2022년 29.7명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충남 15개 시군 중 13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2021년 4위였던 것에 비해 크게 좋아졌다.
군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자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군은 2017년, 2019년 충남도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다각도의 자살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범사회적 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군은 특히 특화사업으로 올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관하는 민관협력형 자살 예방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정부의 제5차 자살 예방 기본계획 추진과제에 맞춰 전국에서 최초로 생명 존중 안심마을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생명 존중 안심마을은 고위험군 발굴 의뢰, 인식개선 캠페인, 생명지킴이 양성, 자살 고위험군 맞춤 서비스 지원, 자살 위험 수단 차단 등 5개 분야의 표준 모형을 읍면동 단위로 적용하는 사업이다.
또 ▲생명 사랑 숙박업소 운영 ▲사업장 근로자들을 위한 ‘마음 봄’ 사업장 운영 ▲생명 사랑 행복마을 지정․운영 ▲ 자살 예방 상담조언 사업 ▲자살 사망 빈발장소 환경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공공의료 기능 강화와 더불어 선제적인 자살 예방사업을 추진한 성과”라며 “코로나19 여파와 경제 위기 등으로 마음 건강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인 만큼 다양하고 적극적인 자살 예방 대책을 세워 군민들이 희망과 안정 속에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