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 김용창 회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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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공회의소 김용창 회장 신년사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4.01.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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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다사다난했던 계사년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상공인과 시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는 국내적으로는 신정부 출범과 정부재정지출 확대, 북한리스크 고조, 전력난, 통상임금문제와 더불어 세계적으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일본의 엔저, 유로존의 재정위기 진정과 경기침체 지속,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 호재와 악재가 상존하는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우리 구미지역은 수출목표치인 360억불을 초과 달성하였고, 고용인원은 9만4천명을 돌파하여 공단 조성 이래 사상최대치를 기록하였습니다.구미공단 조성초기 1970년도에 8백만불 수출실적이 2013년말 수출 360억불과 비교하면 4,500배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습니다. 대내외적 어려움이 많았지만 구미공단은 선전을 넘어 괄목상대할 만한 기술과 품질, 그리고 의료기기, 광학, 태양광, 신소재 등 새로운 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로 세계시장을 평정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2014년 OECD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는 세계각국 금융환경의 개선, 시장 우호적인 통화정책 및 재정건전화 진전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가 점진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올해는 러시아 소치에서 제22회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며, 브라질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 등이 있을 예정입니다. 스포츠를 통한 대한민국 위상제고는 물론, 국민대통합과 생활 활력제고, 올림픽 특수 등 경제전반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어 구미공단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께 긍정적 에너지를 채워 줄 것입니다. 이러한 호재 속에서 구미공단 체감경기 역시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생산과 설비투자 등에서 지난해 대비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러나 정부규제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에 관한법률과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등에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경제계에서는 항상 긴장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구미상공회의소에서는 기업 활동을 위축하는 법안통과에 대해서는 대한상의와 협력하여 대정부 건의활동을 강화할 것이며, 안전한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대구지방환경청,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와 협업하여 ‘3차원공간정보기반 유해화학물질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인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올 한해도 위기와 기회가 어김없이 찾아 올 것입니다. 그때마다 노와 사가 협력하고 산학연관이 합동하여 슬기롭게 현안에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구미는 경북도내에서 인구유입이 가장 많고, 국내는 물론 외국기업의 투자가 지속됨은 물론, 젊은 도시,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인구50만, 60만을 내다보며 광역전철망이 개통된다면 인근 대구, 경산, 김천 등과의 접근성 향상되어 경북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또한 생산도시인 구미는 첨단IT수출단지이자 소비와 어우러진 내실 있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기업인의 리더십과 근로자의 땀방울이 있습니다. 희망찬 2014년 갑오년에 다시 한 번 대동단결하여 지역의 발전과 개개인의 행복을 동시에 이루는 뜻 깊은 한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지역경제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구미상공회의소가 그 역할을 다 할 것을 다짐하며, 또한 우리 기업인들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지역발전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경상북도상공회의회협의회장, 구미시상공회의소 회장    김 용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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