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주년, 모이버가 증강현실로 만든 '추모의 별' 전국 하늘에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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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주년, 모이버가 증강현실로 만든 '추모의 별' 전국 하늘에 띄운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10.20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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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식 직접 방문 힘든 전국과 해외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이끌어내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증강현실 스타트업 '모이버(대표 임동석)'가 이태원 참사 1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증강현실(AR) 추모의 별 <Remember 1029>를 제작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다가오는 10월 29일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이 추모의 별은 모이버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함께 참사 1주년을 맞아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물리적인 거리의 제약을 넘어 범국민적인 추모 행렬을 일으켜 보자는 취지로 제작됐다.
전국 어디서나 증강현실로 된 추모의 AR 별을 하늘에 띄우는 챌린지를 통해 비극적인 참사의 희생자들을 기릴 수 있는 캠페인으로 진행 된다.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는 증강현실 추모의 별 출처: 모이버
모이버는 '1029 이태원 참사'를 상징하는 주황색과 보라색을 품은 별을 3D 모델링으로 제작하고, 참사로 조각조각 흩어진 영혼의 별조각들이 하나로 모여 아름다운 별을 이루는 모습을 시뮬레이터를 통해 사실감 있게 구현해 냈다. 바닥 트래킹 기술로 실제 세계를 인식해 모바일 카메라로 내가 사는 곳 밤하늘에 별을 띄우는 실감나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이미현 상황실장은 “많은 곳에서 애도의 마음을 나누고 있을 시민들이 온라인 상에서라도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함께 기억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모이버 김은영 프로는 “참사 1주년을 맞아 추모식을 이태원에서 개최하지만, 주변에 지방에 살거나 해외에 사는 지인들은 참석하고 싶어도 못해 아쉬움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모이버가 제작한 증강현실(AR) 인스타그램 효과를 사용하면, 누구나 쉽게 자신이 사는 곳 하늘에 가상현실로 된 추모의 별을 띄워 캠페인에 마음을 보탤 수 있어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나 ‘모이버’의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해당 효과를 사용해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손쉽게 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모이버는 인스타그램 공식 파트너 증강현실 효과 제작사로서 얼루어(Allure) 잡지의 환경 캠페인, 서울 퀴어문화 축제의 인권 캠페인, 위안부의 날 조직위원회의 평화 인권 캠페인 등 굵직한 캠페인들을 증강현실 기술로 더욱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담당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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