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시진핑 40분간 만남..."북러 협력·한반도 긴장 우려" 
상태바
尹·시진핑 40분간 만남..."북러 협력·한반도 긴장 우려" 
  • 조석근 기자
  • 승인 2024.11.16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경주 APEC 개최...시진핑에 방한, 尹에 방중 각각 제안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석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현지시간) 최근 북러 협력과 관련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데 우려를 나타냈다. 한중 양 정상은 각각 방한, 방중을 제안하며 후속 정상회담을 거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페루 리마 현지 브리핑에서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국가간, 지역간, 지정학적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안보 측면에서는 양국이 힘을 합쳐 갈등을 완화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도모하고, 역내 평화 번영에 함께 기여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약 40분 간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김태효 차장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은) 북한의 지속적인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 도발, 러시아와 군사 협력에 대해서는 한반도와 역내 환경을 불안정하게 하는 행동으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며 "중국도 역시 역내 정세 완화를 희망하며 한반도 긴장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로지 당사자간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각각 방한과 방중을 요청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시 주석도 우리 대통령에게 방중을 제안했고, 우리 대통령도 시 주석에게 방한을 제안했다"며 "특히 내년 가을쯤 우리가 경주 APEC을 주최하기 때문에 시 주석도 자연스럽게 방한해 달라고 했고, 두 정상 모두 (서로) 초청에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