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삼성화재배 16강에서 격돌한 한국 바둑 신진서 9단이 중국의 커제 9단에게 승리해 8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15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16강 둘째 날 경기에서 신진서는 커제와 278수 접전 끝에 흑 반집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2021년 11월 LG배 4강전부터 커제를 상대로 9연승을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14승 11패다. 마찬가지로 16강에 출전했던 신민준 9단은 중국의 쉬자양 9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국내 기사 중엔 신진서 혼자 삼성화재배 8강에 올랐고, 나머지 일곱 자리는 중국 기사들이다. 이후 대진 추첨 결과 신진서는 17일 8강 둘째 날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중국의 딩하오 9단과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9승 3패로 앞섰으며, 최근엔 5연승을 기록 중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