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조용국 기자 | 대구시는 추석 연휴 기간 지역 21개 응급 의료기관에서 응급실을 24시간 정상 운영하고 병·의원 1300여 곳과 약국 1800여 곳이 문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시민들이 야간 시간대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대구시 공공약국도 운영한다. 특히 시는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병원급 의료기관 33곳과 동네의원 21곳이 문을 열고, 구·군 보건소에서도 진료를 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명절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현황과 운영시간은 대구시와 구·군,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달구벌콜센터120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대구시와 구·군 보건소에서도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해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과 약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자가 검사와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9개 구·군 보건소와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하고, 먹는 치료제 처방 의료기관 213개소와 약국 265개소도 운영한다.
코로나19 중증 환자 발생에 대비해 의료기관 3곳에 46개 전담 치료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증 환자가 신속하게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병상 배정 체계를 가동한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여느 해보다 긴 추석 연휴지만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대구시 의사회, 약사회 등과 협력해서 공백없는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