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이모작 여부 확인 나서…새소득 창출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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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이모작 여부 확인 나서…새소득 창출 방안 모색
  • 김순철 기자
  • 승인 2023.11.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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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재배 시작, 2만 4,000㎡에 밀 파종 실시
파주시가, 이모작 여부 확인을 위해 파종한 밀이 파릇하게 싹을 틔우고 있다
파주시가, 이모작 여부 확인을 위해 파종한 밀이 파릇하게 싹을 틔우고 있다

매일일보 = 김순철 기자  |  경기 파주시가 요즘 기온 온난화현상으로 인한 이모작 시험재배를 위해 밀 파종을 실시 수확까지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농업개발을 위해 실증시험포로 운영하고 있는 장단 평화농장에서 금강·새금강·백강·황금알·아리진흑 등 우리밀 5개 품종을 파종했다고 밝혔다. 

이번 밀파종은 콩을 수확한 후에 바로 밀 수확이 가능한 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총면적 2만 4,000㎡(약 700평)에 품종당 2이랑(줄)씩 파종했다는 것.

이번에 파종한 품종들의 특징은 국내 품종들 중 북방지역에 맞게 내한성이 강한 품종들이며, ▲농진청에서 국수용 밀로 개발한 ‘금강’ ▲금강의 붉은곰팡이병 및 수발아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개량한 ‘새금강’ ▲제빵용 종자인 ‘백강’, ‘황금알’ ▲검은 밀 ‘아리진흑’ 등이다. 

특히 검은 밀 ‘아리진흑’은 우리밀 최초로 일반 밀에는 없는 안토시아닌과 탄닌이라는 색소 성분이 함유되어 눈 건강과 항균효과가 있으며, 이 외에도 항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을 비롯해 칼슘, 철, 인, 아연 등 무기질 성분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뛰어난 건강식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품종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밀파종은 밀과 콩의 이모작 시험 재배를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내년에 좋은 결과로 이어져 밀·콩 이모작 재배 기술을 개발해, 농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김순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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