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의원 모임' 토론회 개최
이경묵 서울대 교수 기조강연,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주제발표
이경묵 서울대 교수 기조강연,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주제발표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SK그룹이 'BBC(바이오·배터리·반도체)'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결정적 계기로 SK하이닉스 인수가 지목됐다.
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결성한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의원 모임’이 국회 본청에서 ‘SK의 BBC-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경영의 시사점’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의원모임이 주최하는 여덟 번째 토론회로 김 의장과 박병석 전 국회의장, 정성호, 송기헌, 김병욱, 신현영 의원이 참석했다. SK에선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참석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 모임은 지난 6월 삼성그룹을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 한화그룹 등 대기업들과 잇따라 세미나를 열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왔다.
토론회 기조강연에 나선 이경묵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SK하이닉스 인수 직후 3조9000억원, 지난해 19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반도체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이뤘고 동시에 글로벌 톱티어 회사로 발돋움했다”면서 “이를 통해 SK가 BBC 등 그린·첨단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넓이는 질적 확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고위험·고수익인 제약·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신약 개발의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개발하는 기술 역량과 장기간 지속적 투자, 대규모 투자, 이를 뒷받침할 기업문화와 경영자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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