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플랫폼·리니지 IP 부진 영향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엔씨소프트(엔씨)가 올해 3분기 연결 매출 4231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98%, 영업이익은 89% 급감했다. 순이익은 440억 원으로 75.83% 줄었다.
3분기 지역별 매출은 △한국 2764억원 △아시아 784억원 △북미 및 유럽 331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353억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932억원이다. △리니지 264억원 △리니지2 205억원 △아이온 193억원 △블레이드&소울 60억원 △길드워2 210억원이다.
비용 효율화에도 영업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지난해 2분기보다 20% 감소한 4050억원이었으며, 마케팅 비용도 80% 하락한 122억원에 불과했다. 주력 사업이 집중된 모바일 플랫폼의 실적 악화와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전반적인 매출 감소가 실적 악화 요인으로 꼽힌다.
3분기 엔씨 모바일 게임 매출은 2738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 감소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M 1196억원 △리니지W 901억원 △리니지2M 549억원 △블레이드&소울 2는 92억원이다. 리니지M과 리니지2M, 리니지W의 매출 모두 직전 분기·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다. 리니지W와 리니지2M은 각각 전분기 대비 이용자 트래픽이 12%,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블레이드 앤 소울만 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6% 증가했다. 일본과 대만 등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 덕분이다.
한편 엔씨는 오는 1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에서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선보인다.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BSS' △대규모다중접속실시간전략게임(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 등의 개발 현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지스타에서 선보인 신작 게임은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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