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상회의' COP28 이달말 개최…尹 대통령 참석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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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상회의' COP28 이달말 개최…尹 대통령 참석은 '불투명'
  • 이설아 기자
  • 승인 2023.11.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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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도 높지만 한국 환경문제 관심 '미지근'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오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가 개막한다.

특히 이번 COP28에서는 파리협정 이후 처음으로 이 협정이 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전 지구적 이행 점검'(GST)의 결론을 짓는다. △정보수집 및 준비 △기술 평가 △평가 결과 검토 등 3단계로 이뤄지는 GST는 현재 평가까지 완료됐으며, COP28에서 검토를 거쳐 '정치적 메시지'를 도출할 예정이다.
또 GST 결과 도출 외에도 이번 COP28에서는 5억 달러(약 6577억 원) 규모의 '손실과 피해 기금' 운용을 위한 세부 사항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대립이 예상된다. 개도국은 선진국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피해를 강조하고, 선진국은 개도국 역시 온실가스감축목표에 대한 책임을 공동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COP28에는 영국과 프랑스, 인도의 각국 정상들을 비롯해 교황으로서 최초로 프란치스코 교황 등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우리나라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1월 영국·프랑스, 12월 네덜란드 등 직전 및 직후 순방 일정이 잡혀있다. 또 현재 한국이 COP28 논의 의제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해, 윤 대통령이 COP28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에서 13번째로 많음에도 불구하고, 산업계 탄소배출 부담을 줄이는 등의 '기후 역행' 정책을 펼치는 대한민국이 COP28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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