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북 고창의 조류 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됨에 따라 위기경보 수준이 주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돼 경북도와 대구시는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해 10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을 통해 구제역 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먼저 기존 운영 중인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체계로 전환하고 경주, 문경, 상주, 김천, 고령, 청도 등 타도와 인접한 7개 시군은 방역초소를 우선 설치·운용하고 있다.
또한 도내 AI 의심축 발생 농장과 역학관련이 있는 농가(6호)에 대한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농가소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향후 전국 확산 및 일시이동제한(Standstill) 시행에 대비해 초동방역을 강화키 위한 방역인력(359명), 방역장비(소독차량 60대, 중대형소독기 429대), 소독약품 비축(14.7톤)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도는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발생시 즉시 살처분·매몰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닭, 오리 사육농가가 적은 대구시 또한 여희광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방역 관계관 회의를 열고 기관별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19일 여 부시장은 달성군 양계농장을 방문해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최웅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방역은 제2의 국방인 만큼 축산농가와 행정기관간의 유기적인 연계 체계 유지를 통한 차단방역 실시와 발생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축산농가에서는 의심축 발견시 국번 없이 1588-406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