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LG생명과학은 전략제품군의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사업을 본격 육성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45%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이고 75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항혈전신약, 세포보호제 등의 혁신신약 개발과 바이오시밀러의 조기 상업화, 차세대 백신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생명과학은 국내 첫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를 시장선도 제품으로 육성하고 당뇨, 고혈압, 고지혈 복합제 개발 등 추가적인 제품 패키지화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최근 LG생명과학은 당뇨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역량과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한 사노피와 제미글로에 대한 제휴를 맺었다. 이로써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와 복합제의 원제, 완제를 공급하고 사노피는 러시아·중동·인도·아프리카 등 해외 79개 국가에서 허가 및 판매를 담당해 빠른 시간 내에 세계 당뇨치료제 시장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LG생명과학은 이 제품에 대해 전략적 거점국가인 터키와 중국에서도 현지 유력 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한 본격적인 현지진출을 추진 중이다.
터키는 파트너사인 노벨사를 통해 2012년 10월 허가신청을 완료하고 올해 허가 및 발매 예정을 앞두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는 파트너사인 쌍학제약을 통해 지난해 임상3상 시험에 진입한 바 있다.
이외에도 남미, 동남아 등 미확정 국가에 대한 추가적인 사업개발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제미글로가 글로벌 매출 품목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약사는 바이오의약품과 백신사업에서도 지금까지의 성과를 등에 업고 성장을 꾀하는 모습이다.
국내 M/S 1위 제품인 인성장호르몬 ‘유트로핀’과 골관절염 치료제 ‘히루안플러스’, 고순도 불임치료제 ‘폴리트롭’ 등 주력 바이오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LG생명과학은 국내를 넘어 신흥시장 개척에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현재 LG생명과학과 일본 모치다사가 공동 개발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임상, 허가 등록을 양국서 양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며, 상업화 이후 LG생명과학의 오송공장에서 완제품을 전량 생산해 국내와 일본에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최대 백신수출 기업으로서 인정받고 있는 LG생명과학의 우수한 기술력과 WHO 인증 및 세계적 품질기준을 갖춘 생산설비,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한 뇌수막염 백신과 5가 혼합백신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급을 통해 백신 사업분야 매출을 대폭 신장시킬 계획이다.
LG생명과학은 R&D를 통한 미래준비에도 힘쓸 계획이다.
현재 75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 3대 핵심사업에 대한 개발에 사활을 거는 것은 물론, 임상1상 시험을 진행 인 항혈전 신약과 세포보호제의 개발 가속화 및 당뇨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혁신신약의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LG생명과학은 최근 서울시에서 조성중인 마곡산업단지내에 미래 연구소 부지를 확보함에 따라 이 지역에 최첨단 설비와 최고의 전문인력을 갖춘 대규모 제약·바이오 전문 연구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