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충남 공주시가 지난 11일 부산 UN평화기념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개최된 ‘2023 지역특화발전특구 성과공유회’에서 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전국 181개 지역 특구를 대상으로 특구 운영 성과에 대한 서면 평가와 현장평가, 발표를 통해 선정된 9개 우수특구를 시상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0년 전국에서 최초로 알밤특구로 지정된 ‘공주 알밤특구’는 현재까지 친환경 고품질 알밤생산단지 조성, 고부가 상품개발 구축, 공주밤 유통망 확대, 전략적 브랜드 마케팅 등 다양한 특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주밤’, ‘공주밤막걸리’라는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마쳤으며 공주알밤찹쌀떡, 알밤율피조청 등의 신제품 개발과 공주알밤종합유통센터, 공주알밤센터와 같은 홍보판매장을 운영해 연 매출 22억 7200만원을 달성하며 밤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겨울공주군밤축제와 공주알밤전국요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천안논산고속도로 휴게소를 ‘정안알밤휴게소’로 명칭을 변경해 공주알밤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노력에 공주알밤은 2023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대통령실 추석 선물 품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공주 알밤특구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에 힘써 공주를 밤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