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원석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23일 발표한 ‘2013년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마트·백화점·기업형슈퍼마켓(SSM) 등 대형 유통 매장의 매출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5.7% 하락헀다. 분기 기준으로 2012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하락세다. 잡화(-11.3%), 의류(-10.3%), 가정생활(-5.2%), 식품(-4.8%) 등 모든 품목군에서 판매가 부진했다.
백화점의 경우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에 패션상품군의 판매가 부진했다. 여성정장(-5.6%), 남성의류(-5.7%), 잡화(-3.2%), 여성캐주얼(-2.9%) 등 주력상품군의 판매가 크게 줄었다.하지만 해외 유명 브랜드(8.7%)와 아동스초프(3.9%)가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 감소는 0.3%에 그쳤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SSM도 농수축산(-4.1%), 가공조리(-3.9%), 생활잡화(-8.5%) 등의 판매가 줄면서 매출이 3.7% 하락헀다.
반면 편의점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9.6% 상승했다. 동절기 행사, PB상품 매출 호조로 전상품군에서 매출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산업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