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매출, 과즙음료 추월 첫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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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매출, 과즙음료 추월 첫 1위 등극”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02.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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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롯데마트는 최근 포근한 겨울철 날씨에 힘입어 지난달 생수 매출이 겨울철 대표 음료인 과즙 음료를 추월하고 처음으로 매출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생수 매출이 18.5% 증가한 반면 과즙음료와 두유 매출은 각각 13.2%, 12.1% 감소했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생수 매출 증가율은 5%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생수 매출 신장률이 15.3%에 이르렀다. 생수 매출 증가에 과즙음료와 두유 매출은 15.0%로 줄어들었다.

보통 겨울철 선호하는 음료는 과즙음료와 두유였지만, 지난달 처음으로 생수가 과즙음료를 넘어선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처럼 생수 매출이 증가한 데에는 지난해 12월부터 불규칙하게 발생한 미세먼지와 최근 포근한 겨울철 날씨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12월 과즙음료와 생수 매출을 살펴보면 2012년 12월에는 과즙음료 매출이 생수보다 50.6% 많았고, 2013년 12월에는 10.4% 앞서는 등 과즙음료와 생수의 매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하언정 롯데마트 음료 MD는 “지난해 12월에는 이례적으로 탄산음료가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지난달에는 생수가 수위에 오르는 등 겨울철 음료에 변화가 발생했다”며 “명절 연휴 등의 시즌성을 고려해 생수 물량을 평소보다 20% 가량 더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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