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대상 청정원은 지난 30년간 소스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오뚜기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소스시장은 스파케티소스, 굴소스, 돈까스소스 등 총 18개의 소스제품 시장을 총합한 것으로 지난 2007년까지 소스 시장에서 오뚜기가 약 40%의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이 가운데 대상이 후발주자로 프리미엄·다양성 제품으로 2009년 처음으로 점유율 20%를 넘겼으며, 매년 점유율을 높여 지난해 30년만에 선두를 기록했다.
소스시장에서 대상이 오뚜기와 경쟁해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소스시장에 꾸준히 집중하면서 제품 프리미엄화·다양화와 마케팅 역량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 관계자는 “소스시장은 소비자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빠른 대응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2016년 소스시장 매출 450억, 점유율 40% 달성을 목표로 선두기업 입지를 굳건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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