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현대카드가 1월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오는 27일 ‘백남준’ 스크리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로 불리는 백남준의 일생을 회고하는 작품 ‘백남준 : 달은 가장 오래된 TV’가 상영된다. 백남준에 관한 방대한 양의 자료를 통해 첨단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선보인 그의 작품세계와 예술가적 면모를 확인해볼 수 있다.
가회동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3월 31일까지 ‘백 투 더 씨아이(Back to the CI)’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도 하는 생활 속 다양한 로고들을 모아둔 도서들을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는 다음달 4일까지 ‘더 셰이프 오브 타임: 무빙 이미지스 오브 더 1960s-1970s(The Shape of Time: Moving images of the 1960s-1970s)’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예술적 실험이 담긴 컨템포러리 미디어 아트와 퍼포먼스 아트의 원형을 만나볼 수 있다.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큐레이터인 '소피 카불라코스(Sophie Cavoulacos)'가 직접 선정한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의 ‘무빙 이미지 컬렉션(Moving Image Collection)’ 가운데 30여점 작품을 선별해 전시로 선보인다.
1월 한 달 동안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더 유스 러브 앤 피스(The Youth LOVE&PEACE)’ 전시가 진행된다. 이 전시는 불안정한 사회 속 자유와 사랑, 그리고 평화를 외치며 태어난 히피(Hippie) 문화와 서브컬처를 음악에 투영한 아티스트들의 바이닐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더 도어스(The Doors)’의 자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며, 젊은 세대의 이정표가 되어준 앨범 ‘더 도어스(The Doors)’, 팝 아트 요소를 결합하여 실험적인 사운드를 선보인 ‘더 후(The Who)’의 ‘더 후 셀아웃(The Who Sell Out)’등의 희귀 음반을 경험할 수 있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이달에도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20일과 21일에는 ‘현대카드 Curated 91 비오(BE’O)’ 공연이 열린다. 데뷔 후 3년여 만에 진행되는 비오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인 이번 공연에서는 ‘카운팅 스타(Counting Star)’ 등 다양한 히트곡부터 신곡 ‘미쳐버리겠다(MAD)’까지 다채로운 플레이리스트를 만날 수 있다.
26일 진행되는 ‘손민수 Curated 13 김세일’에서는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연기곡으로 알려진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의 ‘시인과 사랑’을 테너 김세일이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Ilya Rashkovskiy)’와 함께 선보인다. 김세일은 국립합창단이 선보인 ‘메시아’ 공연에서 수년간 테너 솔로를 맡아온 것은 물론 국내외 수많은 오라토리오 무대에서도 활약해 왔다.
27일부터 28일까지는 ‘유희열 Curated 22 나상현씨밴드’가 진행된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나상현씨밴드는 밴드 사운드를 다양한 장르에 새롭게 접목시키며 인디씬의 대표주자로 주목받아 왔다. 나상현씨밴드의 올해 첫 단독 콘서트인 이번 공연에서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