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00만주 유상증자 완료
상태바
한미약품, 100만주 유상증자 완료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4.02.04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한미약품이 글로벌 진출과 R&D 투자금 조달을 위해 추진한 유상증자가 마무리됐다.

한미약품은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우선배정 방식으로 1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 진행 결과, 청약률 99.01%로 일반공모 절차 없이 청약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청약 후 발행한 실권주 및 단수주 9866주는 관련 규정에 따라 이번 유상증자의 대표 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인수하게 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9만4600원으로 결정 됐고 한미약품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926억원의 투자자금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미국의 양적완화 축서 및 신흥국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100%에 가까운 청약률로 유상증자를 마무리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한미약품 측은 강조했다.

지난해 상장 제약회사 최초로 연간 R&D 투자 1000억원을 돌파한 한미약품은 이번 증자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당뇨병치료제 LAPS-Exendin4·LAPS-Insulin, 표적항암제 HM781-36B 등 신약 프로젝트의 해외 임상시험과 글로벌 진출용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신 주주분들게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진출과 R&D에 대한 효율적 투자로 회사의 미래가치를 앞당겨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주주 우선배정으로 청약에 참여한 주주들의 유상증자 주금 납입일은 오는 10일이며 신주권 교부는 20일, 상장은 21일로 예정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