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해 대비 5억 증액한 총 90억 원의 교육경비를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 18일, 학교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4년 교육경비 보조금을 심의·의결했다. 학교별 희망 사업 수요조사를 통해 사업비를 선정했으며,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증액 편성했다.
교육경비 보조금은 5개 분야 67개교를 대상으로 한다. 분야별 편성 내역은 △학교시설·교육환경 개선 23억 100만 원 △학교별 특화사업 등 프로그램 지원 19억 7,800만 원 △교육지원청 협력사업 4억 3,000만 원 △구 중점 사업 및 긴급 현안 사업 42억 9,100만 원이다.
올해 교육경비 편성은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학교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교육 사업 추진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모든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학생맞춤통합지원 교육활동코디 사업’을 서울시 최초로 추진한다. 교육활동코디 사업은 교육활동코디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교실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학생의 수업과 활동을 일대일로 보조하는 사업으로, 수업 방해 학생 관리, 학습지원대상학생 기초학력 지원, 통합교육을 위한 특수교육 대상자 교육 활동 지원 등을 수행한다.
이에 앞서 성동구는 지난해 12월 1일, 성동광진교육지원청과 ‘교육활동코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활동지원 코디를 위촉할 수 있는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구 청소년들이 최고 수준의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경비 지원을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라며 “학교, 주민 여러분과 함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협력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