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지난해 4분기 실적 '극적 반등'… 매출 63.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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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지난해 4분기 실적 '극적 반등'… 매출 63.77% ↑
  • 이태민 기자
  • 승인 2024.02.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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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뮤 모나크 등 신작 효과
연간 매출은 18% ↓…"성장 동력 지속 마련하겠다"
웹젠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06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당기순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사진은 웹젠 로고. 사진=웹젠 제공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웹젠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06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당기순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77%, 3.37%, 43.98% 상승했으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75.07%, 81.83%, 83.26% 늘어난 수치다.

다만 연간 실적은 매출 1962억원, 영업이익 499억원, 당기순이익 575억원으로 각각 18.93%, 39.87%, 20.47%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신작 출시 부재로 해당 기간 실적이 다소 주춤했지만, 하반기 서브컬쳐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 ‘뮤 모나크’ 등 신작 출시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을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4분기 실적 반등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모나크’가 견인했다. 이 게임은 출시 4개월을 넘긴 이달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0위권에 안착하며 장기 흥행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웹젠은 올해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 개발 및 출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외부 투자와 게임 퍼블리싱 역량까지 확대하면서 게임사업 다각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웹젠은 또 올해 2~3분기 출시를 목표로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MMORPG ‘프로젝트S(가칭)’도 준비 중이다. 물리 기반 렌더링(PBR) 방식으로 구현한 캐릭터 그래픽과 동화풍의 애니메이션 및 게임 내 그래픽 등 시각적인 차별화 요소를 강조한 게임이다. 모바일과 PC에서 접속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사업 일정을 마련해 게임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신작 MMORPG를 개발 중인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들 역시 빠른 출시를 위해 게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김태영 대표는 “자체 개발은 물론 외부 투자도 늘리며 개발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사업전략에 따라 프로젝트별 게임 서비스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여러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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