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략공천 4인 발표···호남 전 지역구 공천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9일 신설된 선거구인 경기 화성정에 유경준(초선·서울 강남병)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게 지역구를 내준 유 의원은 화성정에서 재선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유 의원을 포함한 4명의 전략공천자 명단을 공개했다. 정 위원장은 "유 의원은 국민의힘 최고의 경제전문가로, 공관위는 (유 의원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화성시의 경제 성장 청사진을 화성시민께 제시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화성정은 동탄1신도시에 해당하는 곳으로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 획정으로 인해 신설된 지역구다. 더불어민주당은 조대현·전용기·진석범 예비후보가 3자 경선을 진행 중이고,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이 이곳에 출마를 선언했다.
공관위는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는 김유성 전 전남 대한탐정연합회 회장을 전략공천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구에 총선 후보자를 내게 됐다.
한편 부천병에는 하종대 전 채널A 앵커, 화성병에는 최영근 전 화성시장을 전략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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