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40억 원 늘어난 90억 원 편성, 20개의 다양한 사업 지원
예술·인문 소양교육‧・스마트 융합교육,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중점 지원
주민에게 시설 개방하는 학교 우선 지원, 교원 심리·정서 회복 지원 신설
예술·인문 소양교육‧・스마트 융합교육,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중점 지원
주민에게 시설 개방하는 학교 우선 지원, 교원 심리·정서 회복 지원 신설
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2024년 관내 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경비보조금은 지자체가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시설 환경개선 등을 위해 지원하는 경비를 말하며 전액 구비로 편성된다.
구는 2024년 서울시교육청 예산이 대폭 축소된 가운데 지난해(50억 원)보다 40억 원 늘어난 90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 구는 노후 시설 안전 강화,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학생 여가공간 조성 등 쉼과 배움이 공존하는 학교시설 개선과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20개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한다.
주민에게 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에 대한 우선 지원도 올해 처음 시행한다.
특히 구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과 디지털 교과서 확대로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예술·인문 소양교육 및 스마트 융합교육 분야와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을 중점 지원한다.
또한 교원의 학습 연구와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 ‘교원 역량 및 교권 강화 사업’을 신설했다.
팬데믹 이후 체육수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빙상 등 외부 시설을 이용하는 체험수업, 스포츠클럽 등 상시 운영이 필요한 교내 체육활동, 체육특기학교 운동부 운영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학교의 많은 변화 가운데 학생, 학부모, 교원의 다양한 요구에 귀 기울이고 있다”며 “학생을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세밀하고 필수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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