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쇼핑은 23일 창립 35주년을 맞아 1979년부터 현재까지 롯데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기념 화보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총 320쪽의 화보에는 롯데백화점의 태동기부터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시네마를 아우르는 롯데쇼핑의 발전 과정이 담겼다.1975년 백화점 건립을 위해 사들인 소공동 본점 대규모 부지 모습을 비롯해 1979년 본점 개점 당시 신격호 총괄회장의 모습, 1992년 영국 상품전 개막식에 참석한 고(故) 다이애나비의 모습 등 희귀 사진이 다수 포함됐다.1980년 백화점 식당가 오픈 신문광고를 비롯해 세계 최대규모를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오른 잠실점의 초대형 샹들리에, 광복점 실내 음악 분수, 지금은 사라진 소공동 본점 앞 아시아 최대규모 오벨리스크 등도 볼 수 있다.또 소공동 본점 창립 1주년 기념 사은품으로 등장했던 ‘롯데껌’과 ‘롯데소시지’, 1997년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최신형 휴대전화 등 백화점 사은품 변천사도 담았다.이번 화보 발간에는 롯데쇼핑 공채 1기 출신인 신헌 대표가 애착을 갖고 남다른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신 대표는 딱딱한 사료집 형식이 아닌 화보 형태로 창립기념 책을 내자는 아이디어를 스스로 냈을 뿐 아니라 사진 한장 한장까지 직접 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영제 롯데백화점 기획부문장 이사는 “창립 35주년을 맞이해 고객과 임직원들이 롯데쇼핑의 지난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념 화보를 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