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시 30분 DB하이텍 상우캠퍼스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원주시·DB하이텍은 26일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DB하이텍 상우캠퍼스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반도체산업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 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 조기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 DB하이텍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원주에 들어설 예정인 ‘반도체 교육센터’ 등 반도체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인력 배출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원주 시는 지난해 10월 체결한 삼성전자와의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업무 협약에 이어 이번 DB하이텍과도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반도체 교육센터’ 인프라 구축과 교육 프로그램 구성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조기석 DB하이텍 대표이사는“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발전과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반도체 교육센터’설립에 반도체 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며 “강원특별자치도의 반도체 산업 육성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 확신하며, DB하이텍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DB하이텍은 세계 10위의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전문회사로 상우캠퍼스 외에 부천캠퍼스 및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에 해외사업장을 운영중이다. DB하이텍이 속한 DB그룹의 창업주 김준기 회장은 강원 동해 태생이며, 동해에 위치한 글로벌 합금철회사 DB메탈, 현재 프로농구 1위인 원주 DB프로미농구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10위 안에 드는 대기업인 DB하이텍의 노하우가 원주시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원주로 확장되는 순간까지 반도체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반도체 산업에 뛰어든 도에서 반도체 기업 중 도 연고기업인 DB하이텍이 있다는 것을 알고 협약식이 본격 추진되었다”면서 도와의 인연을 설명하고“앞으로 DB하이텍이 반도체 시장에서 더욱 성장해 추가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 있을 텐데, 그때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반도체 산업 기반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을 것” 이라며 “DB하이텍의 미래 투자지로 강원특별자치도가 고려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