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종기자]
포천시 강북구 번동 사거리에 건립한 포천학사에서 개관식을 갖고 인재육성의 첫발을 힘차게 내딛었다.
지난해 4월에 착공해 1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문을 연 개관식에는 서장원 시장과 이부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서희석 재경포천시민회장, 입사생,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장원 시장은 개관사를 통해 “포천시의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47억원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예산으로 학사를 건립한 것은 우리 포천시의 성장동력 중 가장 으뜸이 되는 것이 교육이라고 확신하는 16만 시민의 절대적인 숙원사업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한, 포천학사에 입사한 학생들에게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를 창조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고향 발전뿐 만 아니라 국가발전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부희 포천시의장은 축사에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향해 열심히 노력해 따듯한 인성을 갖춘 대들보로 성장해주기를 부탁했다.
포천학사는 총사업비 47억 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955㎡으로 지하 1층은 다목적실, 공동취사장, 공동세탁실, 기계실로 돼 있고, 지상 1층에서 5층까지는 기숙사 26실 51명이 사용할 수 있으며, 입사기간은 1년으로 초기 등록비는 5만원과 매월 사용료 15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개관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통학 거리가 멀어 공부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늦은 밤길도 위험하고, 원룸이나 전세를 얻어주자니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스러워 걱정이 많았는데 학사에 들어가게 돼 정말 기쁘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공부에 전념해 시민의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천학사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 학사 자치위원회를 구성해 학사운영의 참여도를 높이고 외부초청 특강 및 워크숍 등을 준비해 학생들이 활기차고 보람된 학사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