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홍콩 ELS 손실 고객 첫 배상…하나·신한 이어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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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홍콩 ELS 손실 고객 첫 배상…하나·신한 이어 3번째
  • 서효문 기자
  • 승인 2024.04.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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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2계좌에 대해 배상금 지급
우리은행은 16일 홍콩 ELS 손해 고객에게 첫 배상금을 지급했다.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우리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해 고객에게 첫 배상금을 지급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만기가 도래한 ELS 계좌 40건 중 10건에 대해 배상 비율 동의를 얻었다. 동의를 얻은 이 중 2건이 16일 배상금이 지급됐다. 해당 계좌의 손실률은 46.41%다. 

나머지 8건에 대한 배상은 오는 19일 이뤄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6일 배상금이 첫 지급된 것이 많다”며 "ELS 투자 손실에 따른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배상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첫 배상금 지급으로 은행권에서 ELS 배상액을 준 곳은 3곳이 됐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 신한은행은 지난 4일 손실 고객에게 배상금을 지급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 15일부터 손실 고객들과 배상율 협의를 시작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달 22일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에 따른 자율 배상을 결정한 바 있다. 우리은행의 홍콩H지수 ELS 판매 잔액은 약 415억원으로 다른 은행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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