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위기 상황, 조속히 뽑기로"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3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 뒤를 이을 신임 원내대표는 175석 국회 1당의 원내 사령탑으로서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 특검법 처리 등과 관련해 막강한 권한이 예상된다.
박성준 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거를 조속하게 실시할 필요가 있어 내달 3일 오전 10시에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달 2일 본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직후에 원내대표 선거를 열고자 한다"며 "홍 원내대표 임기는 내달 29일(21대 국회 회기 종료일)까지이고 내달 3일 선출될 원내대표는 22대 당선인들을 이끌게 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가 위기 상황이고, 긴급한 경제 상황 등 이런 것들을 다 준비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차기 원내대표가 원 구성 등을 준비하기 위해 조속히 선거를 실시해 뽑을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통상 3~4선 의원이 맡는 것이 관례인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김민석·남인순·박범계·서영교·한정애 의원(4선), 강훈식·김병기·김성환·김영진·박주민·박찬대·송기헌·조승래·진성준·한병도 의원(3선)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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