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2992가구‧상가 6800평‧부대복리시설 조성 사업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포스코이엔씨가 한강 이남 최대어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7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노량진1구역 재개발 총회’에서 조합원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538표(90%)를 획득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은 노량진동 278-4번지 일대 약 4만평 부지에 아파트 2992가구, 상가 약 6800평과 부대 복리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조927억원이다. 노량진 8개 구역 중 최대 규모로 노량진역 1호선과 9호선, 장승배기역 7호선 등 역세권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 1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 '오티에르 동작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확정 공사비와 사업비 8200억원 대출 1년 우선 상환, 골든타임 분양제 등의 사업 조건을 내걸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 핵심 지역에 걸맞은 최고급 하이엔드 주거 단지를 노량진1구역에서 선보일 것”이라며 “노량진을 시작으로 반포와 개포, 한남, 성수, 압구정 등 핵심지역에 오티에르를 선보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주거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포스코이앤씨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으로는 지난 1월 수주한 총사업비 규모가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부산 시민공원주변 촉진 2-1구역 재개발 사업과 고양 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4988억원),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2821억원),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2238억원) 등이 있다.
지난해 포스코이앤씨는 도시정비사업 총 수주액인 4조5988억원을 달성해 4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한남4‧5구역과 압구정3구역 등 알짜 사업지의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어 수주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정비업계에서는 연내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와 4차 재건축 사업과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이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